인천의 첫 자율형 사립고인 '인천하늘고등학교(가칭)'가 오는 2011년 3월 문을 연다.
2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제출한 교육재단 '인천하늘' 설립허가 및 학교설립 계획을 승인했다.
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인근 중구 운서동 569 일대 3만700여㎡의 터에 교사 2채와 체육관, 기숙사, 식당 등을 갖춘 학교를 지어, 2011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학급 규모는 각 학년 8개씩 모두 24개 학급이다. 학생 수는 학급별 25명씩 한 학년에 200명이고, 전체 600명이다. 교사는 57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땅값과 건물을 짓는데 617억3400만원, 수익용 기본재산과 교구·설비 확보 등에 6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종사자의 자녀 교육과 공기업으로써의 사회적 역할 등을 위해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형 사립고는 국가나 지자체에서 교직원 인건비와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비를 받지 않고, 법인 전입금과 학생들의 수업료로만 운영되는 사립학교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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