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폴란드 풍력발전단지 개발 컨소시엄과 총 220MW, 3억 유로(약 5,00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동유럽 지역에 개발하는 사업 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남수경 STX윈드파워 COO (사진 앞줄 오른쪽)과 실비아 카츠코피츠코(Sylwia Koch-Kopyszko) 그린에너지 대표 (사진 앞줄 왼쪽)가 협약 체결 후 악수하는 모습. |
STX그룹이 3억 유로(약 500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STX는 최근 폴란드 BCG, 그린에너지(Green Energy) 등이 참여하고 있는 풍력발전단지 개발 컨소시엄과 총 220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은 40MW부터 120MW까지 다양한 규모의 독립 풍력발전단지를 동유럽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유럽 지역은 연간 평균 풍속이 초속 6~7m로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저풍속 지대에서도 고효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보수, 유지가 상대적으로 간편한 STX의 최신형 풍력설비가 적격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BCG와 그린에너지는 환경영향평가, 정부 및 유럽연합(EU) 승인 등 종합 컨설팅을 담당하고 STX는 풍력발전기 공급 및 일부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대형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풍력발전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는 지난 7월 육상용 및 해상용 풍력발전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네덜란드 풍력발전기 업체인 하라코산유럽(현 STX윈드파워)를 인수, 글로벌 풍력발전설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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