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랑스법인은 16일 프랑스 미래기획 디지털경제개발 담당부처 후원으로 진행하는 '2009혁신경영대상'에서 고객 혁신상(Consumer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이 2009혁신경영대상을 수상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 프랑스법인이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데에는 최근 구축한 고객혁신 프로그램인 DRM(Dealers Relationship Management)이 큰 몫을 해냈다.
DRM이란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판매원의 요구(Needs)를 분석·반영하는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약 3만6000명에 이르는 프랑스 딜러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프렌치 스타일의 양문형 냉장고와 프랑스 시장 최초 풀터치폰을 출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회사 측은 "DRM을 활용한 결과 휴대전화와 드럼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LCD 및 PDP TV 등 주요 제품이 시장에서 선두권에 진입하는 등 매출증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충분한 정보 제공과 불필요한 서비스 요청을 줄이기 위해 제품 설명 비디오 가이드를 이용한 점도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호 LG전자 프랑스법인장(전무)은 "최근 프랑스 시장의 성과는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스타일리시 디자인과 스마트 테크놀리지를 갖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 LCD TV와 휴대폰,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시장공략을 강화해 프랑스 현지에서 주력제품 1위 석권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