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10위 그룹이 전체 시총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올해 9월4일 기준 458조8450억원으로 2008년말 300조4724억원 대비 52.71% 증가했다.
또, 10대 그룹 시총 비중은 전년말 48.23% 보다 1.69%포인트 증가한 49.92%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을 선두로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9개 그룹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삼성은 73조5359억원을 기록해 시총 증가 1위에 올랐다. 현대차, LG는 각각 35조4783억원, 33조759억원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시총 증감률 기준 상위사는 현대차 153.01%, LG 78.90%, 삼성 62.59% 등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LG이노텍 주가가 전년말 대비 306.67% 올라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 계열사인 에이스디지텍과 삼성전기우가 각각 273.33%, 240.24%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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