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은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ㆍ관계 주요 인사와 주한 외교사절, 유가족, 각계 대표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 탕자쉬안(唐家璇)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일본 중의원 의장 등 11개국의 조문사절단도 참석한다.
정부는 영결식에 2만4천명을 초청했으며 1만5천~2만명이 실제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결식은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손숙 전 환경부 장관의 사회로 국민의례, 묵념, 고인 약력보고, 조사 및 추도사 낭독, 종교의식, 생전영상 상영, 헌화와 분향, 추모공연, 조총 발사 순으로 진행된다.
약력 보고는 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조사는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 추도사는 박영숙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장이 각각 맡는다.
종교의식은 천주교, 불교, 기독교, 원불교 순으로 집전되고 추모 공연은 김영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평화방송 어린이합창단이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반주 속에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을 부른다.
1시간여에 걸친 영결식은 지상파 방송이 생중계한다.
발인은 빈소가 영결식장에 설치됨에 따라 영결식 직전인 오후 1시30분께 이뤄질 예정이다.
영결식을 마친 후 운구 행렬은 동교동 사저와 서울광장, 서울역 광장을 거쳐 동작동 서울현충원으로 향한다.
정부와 유가족 측은 운구 코스와 서울광장 추모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운구 행렬이 통과하는 시내 도로를 부분 통제하고 추모객의 차도 진입도 제한할 방침이다.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은 현충원에서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의식과 헌화 및 분향, 하관, 허토(관 주변 빈틈을 흙으로 메우는 것) 등의 순서를 거쳐 안장된다.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은 현충원의 국가유공자 제1묘역 하단부에 봉분과 비석, 상석, 추모비 등을 합해 264㎡(16mⅹ16.5m, 80여평) 규모로 조성된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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