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업계 "충성도 높은 대학생을잡아라"

2009-06-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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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톡 앤 컴퍼니'
 

국내 술 중 가장 많은 소비를 보이고 있는 맥주. 맥주의 특성상 첫 고객은 미성년자를 벗어난 성인이 주 타겟이다.

그 가운데 대학생의 경우 첫 음주를 시작하게 되고 처음 접한 술은 잘 바꾸지 않는 다는 속설(?)과 함께 어느 세대보다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는 젊은 층에서 나오기 때문에 업계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는 평생 갈 수도 있는 고객을 처음부터 확보할 수 있고 대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서로 '윈윈(win-win)'이 되고 있다.

맥주업계에서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영·호남 지역 대학생의 자기계발 및 경쟁력 강화를 돕고자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가상의 카스 회사인 '카스 톡 앤 컴퍼니(Cass Tok n Company)'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론과 실행력이 뒷받침 되는 우수한 인재 배양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진행돼 온 '카스 챌린지(Cass Challenge) 프로그램'을 가상 회사의 형태로 탈바꿈한 대학생 자기계발 프로그램으로 현재 모집 중에 있다.

부산, 대구, 광주 3개 지역에서 총 90명을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단순한 마케팅 체험을 넘어 그들의 패기와 열정을 자본으로 간단한 가이드라인 하에 직접적으로 신입사원 연수에서부터 3개월 동안 시장조사, 프로젝트 플랜작성, 실행에 이르기까지 현장업무에 돌입하게 된다.

이외에도 오비맥주는 'Responsibly Cool(건전한 음주, 책임 있게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건전음주캠페인과 맥주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충북 청원 공장 인근 충청 지역에서 카스 브랜드의 충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다양한 캠퍼스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하이트맥주 역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6년부터 운용해오고 있는 대학생 홍보대사 하이팸(HIPAM : hite publicity ambassador)이 있다. 이는 마케팅 실무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마케팅 능력, 사회성을 기를 수 있게 해준다.

하이팸은 대학교 엠티(MT)지원, 공장견학홍보, 래프팅 행사 등의 캠퍼스 홍보활동과 아이디어 제안, 미션수행 등 대학생활 속에서 다양한 실전 마케팅활동을 통해 예비 마케터로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업체험 프로그램으로 4기가 진행 중이다.
 
또 하이트맥주는 국내 최초 식이섬유 함유 'S(에스)'맥주의 여대생 홍보대사를 공개 모집한다. 2명의 여대생을 최종 선발하며 취업난에 시달리는 여대생들에게 실질적인 마케팅 현장 체험을 제공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들은 S맥주의 다양한 공식행사 참여하며, 5개월 간의 중앙엔터테인먼트앤드스포츠 마케팅 인턴사원, 최대 3000만원 규모의 S맥주 써머파티 이벤트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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