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측과 지난달 21일 개성접촉에 이은 후속 남북 당국간 접촉의 일정, 의제 등에 대한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차기 접촉의 시기, 의제 등에 대한 조율을 마친 뒤 이르면 주 중 북에 공식적으로 회담을 제의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후속접촉과 관련, 남북간에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차기 접촉의 시기와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북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차기 접촉을 위한 물밑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개성공단 관리당국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측은 지난달 21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당국간 접촉에서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인상, 토지 사용료 지불 유예기간 4년 단축 등을 요구하며 개성공단과 관련한 계약 경신을 위한 재협상을 남측에 제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간 입주기업 대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차기 남북접촉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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