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이행 매뉴얼 개발과 기술지도 병행
정부가 글로벌 IT서비스 관리시스템 확산을 본격 추진, 올해부터 3년 간 약 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조직 내 IT서비스의 효율적인 통합관리를 지원하는 국제표준기반의 ‘IT서비스관리시스템(ISO20000)’ 확산사업에 이 같은 예산을 지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새로운 정보서비스 수요에 IT 조직과 시스템 등 정보자원을 효과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중소규모의 정보시스템 운영조직을 대상으로 IT서비스관리 프로세스 및 시스템 구축을 지원키로 했으며 산업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을 위한 표준 관리체계 이행 매뉴얼 개발과 기술 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IT서비스 업무비중이 높은 금융기관, 포털사, 제조사를 비롯 공공기관 등 5대 주요 산업군에 대해 시스템 이행에 따른 경제적 성과 등을 분석, 최상의 참조 모델 발굴과 확산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차세대 IT컴퓨팅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IT경쟁 우위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국제표준에 부합된 글로벌 표준기업으로 관련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표준정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표준 IT서비스관리체계는 웹서비스 기반의 SOA·SaaS·클라우드 컴퓨팅 등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미래의 IT산업 환경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 분산된 IT자원을 통합하여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기반 구조.
* SaaS(Software As a Service) : 사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SW를 서비스 받는 개념.
*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 기술이나 인프라는 감춰놓은 채 모든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SaaS 등이 포함된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