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기부양법안 지연은 무책임"

2009-02-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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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6일 총 9천억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법안의 처리가 상원에서 지연되고 있는 것은 무책임하고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상원의 조속한 법안 처리를 압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에서 경기부양법안을 둘러싼 여야간 첨예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해 이같이 지적하고 "수 백만명의 국민이 일자리를 잃고 있는 와중에 우리가 구태의연한 정치에 빠져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올해 1월의 실업률 통계가 16년만에 최고 수준인 7.6%로 나타난 점을 거듭 상기시키면서 "의회에서도 똑같은 통계를 봤을 것인 만큼 나와 똑같은 수준의 시급성을 갖고 실수없는 결론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야말로 의회가 행동해야 할 때"라며 "의회가 `경기 회복과 재투자 계획' 법안을 통과시켜 경제가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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