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전문 제작기업인 SLS(Sea Land Sky) 조선이 전북 군산에 선박블록 공장을 짓는다.
25일 SLS조선에 따르면 회사는 12월부터 500억 원을 들여 군장 국가산업단지 임대부지 28만여㎡에 선박블록 공장을 내년까지 건설, 연간 10만t의 블록을 생산할 계획이다.
SLS는 또 한국 중부발전 측으로부터 추가 부지(35만㎡)를 매입하면 장기적으로 조선소도 건립할 예정이다.
SLS는 선박블록공장과 조선소가 모두 완공되면 5천 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44만t의 블록 생산으로 연 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부발전소 측은 SLS가 사려는 부지에 자체 사업(태양광, LNG발전소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다 부지 매각에 따른 특혜시비 등을 우려해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SLS의 조선소 건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