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Sprint), 티모바일(T-Mobile), 엔티티도코모(NTT DoCoMo) 등 세계 25개국 주요 이동통신사와 모바일 바이어 100여개사가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는 11일, 12일 양일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글로벌 모바일 비전 2008(GMV 2008)’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블루오션을 개척하자는 취지다.
‘GMV 2008’에는 앞서 언급한 세계 주요 이통사들을 비롯 삼성전자, SK텔레시스, 동원시스템 같은 국내 이통사들을 포함 총 410여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포럼 및 전시수출 상담회, 투자유치 상담회가 진행된다.
해외 주요 이통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와이브로(WiBro)와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이와 관련 11일 열리는 포럼에서는 해당 분야 기술과 서비스 설명을 위해 KT와 삼성전자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며, 삼성전자는 별도의 와이브로 라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노르웨이의 NK-TV를 비롯해 프랑스의 TDF 등 DMB 사업자가 참여한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이동통신 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개도국의 업체들이 많이 참여한다”면서 “모바일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블루오션으로 신생 모바일 시장 진출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