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11월 주택공급 전년 동월比 71%↓

2008-10-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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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만5718가구 공급 예정

대형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들이 다음달 전국에서 1만5718가구(재개발·재건축·지역조합 조합원분 5361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이달 분양예정 물량(1만5647가구)에 비해 0.4%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달(5만4805가구)보다는 71.3%나 급감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92가구, 경기 2813가구, 인천 1285가구 등 수도권에서 889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2516가구, 대전 1653가구 등 6828가구가 선보이게 된다. 수도권은 이달(7920가구)에 비해 12.2% 물량이 늘었지만 지방은 10월(7727가구)보다 11.6% 줄었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8633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 주택이 7085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1931가구(12.3%), 60㎡ 초과~85㎡ 이하가 6179가구(39.3%), 85㎡ 초과가 7608가구(48.4%)로 국민주택 규모 이하(85㎡ 이하)가 전체 물량의 51.5%를 차지하게 된다.

서울지역 주요 분양 예정 물량으로는 삼성물산(건설부문)과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이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를 재개발해 전용면적 40~244㎡ 493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놓는다. 전체 가구 중 일반 몫은 148가구다. 이밖에 마포구 공덕동과 중구 신당동, 은평구 불광동 일대에서도 재개발 물량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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