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퍼팅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웨지를 잘 다루는 사람은 그린 공략에 실패 했다 하더라도 실수를 충분히 만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짧은 거리의 퍼터를 성공하지 못하면 그린에 올리지 못한 아이언 샷을 탓하기 보다는 퍼팅을 놓친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자신을 책망한다.
둘째, 롱 게임을 잘해서 남들보다 적은 타수에 그린에 올리더라도 미들퍼팅 거리를 다 성공할 수 없다.
그런데 버디 퍼팅을 성공하지 못했다고 실패한 퍼팅에 집착하고 실망한다.
본인이 최고 잘했을 때만 생각하고 그것이 본인의 실력으로 착각, 그때의 느낌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플레이를 하다보면 대부분의 골퍼들은 “몇 타를 칠 수 있었는데…. 퍼팅만 몇 개 더 성공 했더라면 오늘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었는데…”라며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기 보다는 자책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다음 퍼팅을 할 때에는 더 큰 부담감을 가지게 되고 “불안해” “안 들어 갈 것 같아”라는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차게 된다.
이때 입스라는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는 것이다.
입스는 마음의 병이다.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이 내 몸에 스며드는 골프의 암 적인 존재다.
퍼팅 입스는 오기 전에 막아야 한다. 이미 침투한 바이러스가 번지면 그 영향은 상당히 오래가며, 다른 게임까지 망칠 수 있다.
우선 입스가 오면 퍼팅에 대한 집착부터 버려야 한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입스를 해결하기 위해 연습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 있다.
좀 더 느긋한 마음을 갖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린을 읽고 어드레스를 한 후 목표점을 확인하면 바로 스트로크를 하라.
이렇게 단순하게 연습하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실수한 샷을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목표에 집중하며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
문제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자신의 불평과 불만 그 자체가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 번에 치료되는 것은 없다.
넓은 시야로 코스 전체를 읽을 수 있는 안목을 높여야 한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목표를 보고 볼을 쳐라. 다음 샷은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라.
“난 퍼팅이 안 돼”라는 부정적 관념을 버려라. 물론 퍼팅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퍼팅은 다른 어떤 샷과 달리 생각과 태도, 그리고 자신감에 많이 좌우된다.
퍼팅이라는 것은 육체적으로 힘을 쓰는 일도 아니다. 체중이동을 해야 하고 타이밍 맞추는 법도 없다. 단지 볼을 잘 굴리는 것이다.
처음부터 나쁜 태도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은 없다. 나쁜 태도야 말로 순전히 자신이 선택해서 만든 것이다.
물론 지혜로운 사람은 퍼팅에 대해 빨리 긍정적인 태도를 선택한다.
마음을 바꿔먹자. 그래야 필드에서 플레이 하는 것이 행복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