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 분쟁이슈 한눈에…노동법 상식 70선 발간

2025-01-09 16:00
  • 글자크기 설정

중노위 설립 70주년 기념…180여개 사례 수록

중앙노동위원회가 발간한 노동법 상식 70선 사진중앙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가 발간한 '노동법 상식 70선'. [사진=중앙노동위원회]
직장내 괴롭힘부터 비정규직 보호, 노동위원회 구제 제도 등을 총망라한 노동법 서적이 나왔다. 

9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노동법 상식 70선'이 노동위원회 설립 70주년을 맞아 발간됐다. 다양한 사례를 소개해 노동법이 생경한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다.

중노위는 책 발간을 위해 우선 노동위원회 위원과 조사관들의 의견을 모아 분쟁 발생 빈도가 높은 주제를 선정했다.

이어 노동법 지식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중앙노동위원회 생활노동법률 연구모임'을 구성해 1차 집필을 마친 후 권위 있는 노동법 교수들의 검토를 거쳤다.

끝으로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국민검증단이 원고를 읽고 이해하기 쉽게 쓰였는지 확인한 후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완성했다.

이 책은 인공지능(AI) 디지털 노동위원회를 구축함에 따라 노동법의 주제별 키워드를 설정해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또 70개의 주요 주제를 담으면서도 각 주제별로 평균 3개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 총 180여개에 달하는 사례들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법을 활용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은 중노위 홈페이지에 '생활 노동법률 70선'으로 게시돼 있다. 중노위는 '노동법 상식 70선'을 노동위원회 위원·조사관을 비롯해 관련 업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적 분쟁해결(ADR)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유튜브 등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분쟁의 효과적인 예방과 해결, 취약 계층의 권리보호를 위해 '노동법 상식 70선'을 계속 보완하고 보급해 노동위원회의 조사·연구와 교육홍보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