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오는 11일 개막하는 화천산천어축제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개막일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파로 인해 얼음판 두께는 30㎝를 넘나들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위험요소를 제거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9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하는 모든 실과소장, 재단법인 나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장 전역에서 안전 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축구장 30개 면적의 얼음판 상황은 물론, 주요 통로 안전시설, 부스별 소화기 설치 여부, 한파 대비 몸녹임 쉼터 준비 상황, 제설 장비 운용 상황, 주요 구조물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화천군은 축제 개막 이후에도 폐막식 순간까지, 축제장 모든 구역에 대해 철저한 안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한다. 또 축제장 내에 주요 얼음판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를 가동한다.
문영훈 국가재난안전교육원장은 “지자체와 협력해 안전하게 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가 가장 즐겁고, 가장 안전한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한 치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