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에 나선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9일 오전 열린 광주시 정례조회에서 “희생자 장례식장에 가서 조문할 때마다 유가족들이 저에게 ‘공무원들이 이렇게 고마운 줄 이번에 알았다. 공무원이 내 편이 돼 준 것을 처음 느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말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다고 느꼈다. 경황 중에도 유가족들 한 분도 빠짐없이 그런 얘기를 하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시장은 참사 이후부터 지난 8일까지 광주에 주소를 둔 희생자 81명 뿐 아니라 주소지가 다른 지역이라도 광주 장례식장에서 엄수되는 희생자 장례에 일일이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