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양국이 원자력 수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 국무부와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MOU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 임석하에 서명됐다.
MOU는 양국 기관이 지난해 11월 잠정 합의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정했으며 △원자력 평화적 이용 촉진을 위한 원전 협력 원칙 재확인 △제3국으로 기술 이전 시 정보 공유체계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국은 MOU 체결 뒤 배포한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양국은 70년 넘게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며 이런 협력의 초석은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 안보, 안전조치 및 비확산 기준에 따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양국의 상호 헌신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이번 MOU는 양국의 오랜 파트너십에 기반하고 있다"며 "민간 원자력 기술에 대한 양국의 수출통제 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 제3국의 민간 원자력 발전 확대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의 틀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원자력 분야의 새로운 기술 등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MOU 서명이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서 한·미 간 깊은 신뢰에 기반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MOU는 체코 원전 수출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가 지재권 분쟁 해소를 추진 중인 가운데 체결됐다. 이번 약정 체결로 민간의 '팀 코러스'(KORUS·KOR-US) 차원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치적 여건이 조성돼 체코 원전 수주 확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 국무부와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MOU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 임석하에 서명됐다.
MOU는 양국 기관이 지난해 11월 잠정 합의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정했으며 △원자력 평화적 이용 촉진을 위한 원전 협력 원칙 재확인 △제3국으로 기술 이전 시 정보 공유체계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국은 MOU 체결 뒤 배포한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양국은 70년 넘게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며 이런 협력의 초석은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 안보, 안전조치 및 비확산 기준에 따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양국의 상호 헌신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MOU 서명이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서 한·미 간 깊은 신뢰에 기반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MOU는 체코 원전 수출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가 지재권 분쟁 해소를 추진 중인 가운데 체결됐다. 이번 약정 체결로 민간의 '팀 코러스'(KORUS·KOR-US) 차원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치적 여건이 조성돼 체코 원전 수주 확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