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핵심인 상무역과 광주역을 잇는 도시철도 ‘상무광천선’ 건립사업이 올해 순조롭게 추진될지 관심거리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4일 오후 광주 서구 마륵동 광주교통공사 대강당에서 ‘광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열고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어 방청객 질의 응답과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된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로 세우게 되고 광주시 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추진된다.
광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의 핵심은 도시철도 3호선 ‘상무광천선’이다. 상무역에서 광주역까지 7.78㎞를 도시철도로 잇는 사업이다. 완공 목표 시점은 오는 2032년이다.
총 사업비는 6925억원(국비 60%, 시비 40%)이다.
광주시는 부담해야 할 2770억원을 ‘더현대 광주’가 들어설 예정인 방직공장터 개발 공공기여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광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2월 중 국토부에 도시철도 구축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국토부 승인이 확정·고시되면 신속하게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이 많이 드는 도시철도를 추가 설치하는 것이 적절한지, 재원 조달이 가능한 것인지에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