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돋보기] '오징어 게임2', 美 골든글로브 작품상 도전…'쇼군'과 맞대결

2025-01-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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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메인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메인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가 미국 골든글로브 작품상에 도전한다. '쇼군' '외교관' 등 굵직한 작품을 제치고 다시 한 번 '오징어 게임 신드롬'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된다.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방송 기획·제작사 딕 클라크 프로덕션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텔레비전 시상식이다.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작품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경쟁작은 FX '쇼군',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피콕 '데이 오브 더 자칼'이다. 

'오징어 게임2'는 정식 공개 전 작품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공개 직후인 27일에는 92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28일에는 93개국 1위를 기록했다. 또 비영어권 주간 순위(12월 23일~29일)도 단 4일간의 집계로 전 세계 1위를 석권했으며 4일 만에 누적 시청 수 6800만을 기록한 바 있다.

욕망, 생존, 도덕성과 같은 인간 본질을 탐구하는 서사가 문화와 국가를 넘나들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문화권마다 조금씩 독특한 해석과 공감을 얻는 인상적인 현상으로 이어졌다.
쇼군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쇼군'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오징어 게임2'의 메가 히트에도 해외 유력 매체들은 '쇼군'을 유력 수상작으로 점치고 있다.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역사 소설을 원작으로 17세기 일본의 정치적 암투를 그려낸 '쇼군'은 지난해 9월 미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18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오징어 게임2'는 올해 여름 공개되는 시즌3의 연결작이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정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지난 2022년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의 3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으며 배우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게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즌3는 후반 작업 중이며 이르면 올해 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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