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올해 경영 목표를 '디지털·ESG경영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로 제시했다.
서 대표는 신년사에서 "최근 어려운 시장상황에 정치적 격변과 사회적 이슈가 더해져 2025년은 더욱 어려운 금융환경이 예상된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우리 증시를 떠나가고 있고, 증권업계에선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실적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등 비대면 채널 혁신을 통해 영업 기반을 확대해갈 것"이라며 "생성형 AI 내재화로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오퍼레이션 리스크는 제거하는 등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디지털 선도 증권사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정책금융 관련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협약(MOU) 기관들과의 시너지 성과는 더욱 확대하는 한편 부실채권(NPL) 등 신규 사업을 캐시카우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서 대표는 "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 관리와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출시,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강화하겠다"며 "IBK의 조직 문화에 특성화된 맞춤형 책무구조도 도입해 내부통제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배출권 거래 확대 등 ESG 관련 펀드와 친환경 투자상품 공급을 확대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며 "단계적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ESG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