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해 매출 44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해 12월 카지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과 호텔 별도 기준이 각각 235억9900만원과 124억2800만원을 기록해 총 360억2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연간 기준 카지노와 호텔 매출은 각각 2946억5300만원과 1474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두 부문의 총 매출은 4421억4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해외 직항 확대의 수혜를 누리면서 2024년 매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1월에는 83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에도 성공하며 기존의 단기 차입금을 전부 장기 차입금으로 전환해 재무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제주~도쿄 노선 재개 이후 일본 VIP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의 영향으로 한중 인적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12월 선전, 상하이 노선에 이어 새해에는 창춘, 광저우 등 노선이 운항 재개를 예고해 올해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