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김민전 "尹대통령 지키는 것, 대한민국 체제 지키는 것"

2025-01-02 17:44
  • 글자크기 설정

尹사저 인근 보수진영 집회 참석..."정치권 보수세력, 본질 몰라"

법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주사파 척결 등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주사파 척결 등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민전 의원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 체제를 지키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에 힘을 실었다.
 
윤 의원과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우리가 탄핵을 반대하고 집회를 하는 것은 단지 윤 대통령의 안위만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요체는 삼권분립에 있다"면서도 "이재명과 민주당 동조세력에 의해 입법부는 이미 무너졌고, 행정부 또 사법부도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혐의를 수사하며 법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에 대해 "헌법에 대통령은 내란·외환의 죄 이외에는 형사상 소추를 당할 수 없고,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다"면서 불법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과 김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두 명만 현장에 나왔지만 내일은 더 나올 것이라면서 "우리는 반드시 뭉칠 것이다.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라고 목소리를 높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김민전 의원도 "이 싸움의 본질은 바로 대한민국이 미국 같은 자유민주주의국가로 가느냐, 아니면 중국·북한·러시아와 같은 나라로 가느냐가 탄핵소추의 핵심이었다"며 "싸움의 본질은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계속해서 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님은 정말 외로웠겠구나, 대통령님이 그들을 막아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여러분을 제외한 정치권에 있는 보수세력은 아직도 이 싸움의 본질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당시 몸이 좋지 않았다면서 "다음날 제가 정신이 들어와서는 정말 대통령님을 원망했다"며 "조금만 참으시면 당을 정리할텐데 왜 참지못하셨을까 제가 사실은 원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 당내 친윤(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동훈 대표 체제 붕괴를 시도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