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은 2일,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희망찬 새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김돈곤 군수와 윤여권 부군수를 비롯해 각 부서장 및 공직자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공무원 헌장 낭독,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 서약서 낭독, 군수 신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 군수는 지난해 주요 성과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청양군 유치’를 비롯해, ‘119 복합 타운 준공’, ‘청양형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었음을 강조했다.
김돈곤 군수는 이어 “지난해는 청양군의 발전과 더불어 지천댐 건설 추진 등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난관을 극복해가고자 한다”며 “지천댐 건설과 관련해 환경부의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청양군은 댐 건설을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2025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김 군수는 ‘정주 여건 개선, 농업 소득 증대, 전 세대가 누리는 복지 확대, 관광 활성화,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의 5대 군정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보건의료원 응급실, 입원실 추가 확보를 통한 정주 여건 개선 △향진주 브랜드 육성, 스마트 산지 유통센터 운영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돌봄 버스, 행복누리센터 운영 등 전 군민 복지 환경 조성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준공 등 관광 기반 강화 △주민자치 역량 강화 및 고향사랑기부제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손자병법의 '상산사세(常山蛇勢)'를 인용하며 “군민과 공직자가 하나 되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지혜롭게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청양군이 변화와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2025년 청양군은 ‘2025 청양! 관광도시 조성의 해’라는 군정 구호 아래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통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