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글로벌 불확실성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신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철저한 변화와 과감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전지소재 분야에서는 "구미 합작사의 양극재 양산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고, 북미 양극재 투자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며 제조 경쟁력을 강화했다"라며 "또한 리튬 전환 공장과 배터리 재활용 등 메탈 밸류체인 확보에서도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부문에서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HVO) 사업의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화학적 재활용 초임계 실증 공장을 아시아 최초로 완공했다"며 "저탄소 기술의 핵심인 DRM 성능 검증에도 성공하며 미래 환경 규제와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약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경구용 희귀 비만 치료제 기술을 미국 파트너사에 수출하고, 두경부암 임상 3상에 착수하는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성공했다고 전했다. 신 부회장은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항암 포트폴리오와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이외에도 ‘고객 경험 혁신 중심 경영 확대’, ‘근본 역량 키우기’ 등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2025년은 우리에게 또 다른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화 속에서 LG화학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