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2일부터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를 도입한다. 이 정책은 대중교통 활성화와 환경 보호는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는 민선 8기 조규일 시장의 공약인 ‘청소년 무상 승차’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당초 무상 승차를 추진했으나,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이용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최소 요금을 책정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6세부터 18세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교통카드를 이용해 진주 시내버스를 타면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무료 환승은 기존 정책을 유지하며, 현금으로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교통카드 사용 의무화로 정확한 이용 데이터 확보와 정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행정 낭비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책은 어린이·청소년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해 환경 보호와 교통체증 완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증가한 유동인구가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통비 부담을 덜어 양육 가정의 경제적 지원 효과도 크다.
조규일 시장은 “이 정책은 우리 시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중요한 투자다”라며 “보다 많은 아이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도 함께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