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새해 첫날에도 무안공항 분향소 추모 이어져

2025-01-0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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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4000명 이상 조문

새해 첫날인 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줄지어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해 첫날인 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줄지어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와 애도 물결이 새해 첫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2290명이 조문했다.

합동분향소 운영이 시작된 전날부터 현재까지는 4167명이 방문했다.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 각 시군에 설치된 분향소까지 더하면 2만6230명이 희생자들을 기렸다.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이 몰리며 600m에 가까운 대기 줄이 생겼고, 통신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어졌다.

이에 전남도는 '무안공항 분향소에 추모객이 몰려 혼잡하니 다른 분향소로 방문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추모객들은 분향과 헌화에 이어 탑승동 계단 울타리에 추모 포스트잇 수백장을 남겼다. 포스트잇에는 "이번 참사를 잊지 않겠다" "명복을 빈다" 등이 적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기리려는 추모객들이 많다. 원활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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