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세 번째 주주서한 발송…주주친화 정책 재차 약속

2025-01-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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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주총 앞두고 지난달 주주서한 발송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해 11월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해 11월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신년 인사를 겸한 임시주주총회 지지를 호소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지난달 10일 첫 번째 주주서한에 이어 세 번째 주주서한이다.
 
1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 발송한 주주서한에서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고 소액주주 보호와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시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은 기업 지배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이사회는 임시주총 안건으로 주주 친화적이며 주주 권익 보호에 중점을 둔 의안들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 발송한 두 번째 주주서한에서 이번 임시주총이 검증된 실적과 주주 이해관계에 진정으로 부합하는 경영진이 누구인지 가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고려아연 임시주총은 오는 23일 열린다. 고려아연은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회 최대 인원 19명 제한 △사외이사 후보 7인 추가 선임의 건 △집행임원제도 △발행주식 10:1 액면분할 △소액주주 보호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직 분리 △이사회 결의에 따른 배당 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지급 전환 등의 안건 등을 추진한다.
 
최 회장은 “주총 안건들은 고려아연 현 이사회와 경영진이 주주 여러분에게 변함없이 헌신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이라며 “주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더 경청하고 주주 여러분 권익이 한층 더 보장되고 확대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난 50년간 그래왔듯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주주 여러분에게 그 성과를 보답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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