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신년 인사를 겸한 임시주주총회 지지를 호소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지난달 10일 첫 번째 주주서한에 이어 세 번째 주주서한이다.
1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 발송한 주주서한에서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고 소액주주 보호와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시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 발송한 두 번째 주주서한에서 이번 임시주총이 검증된 실적과 주주 이해관계에 진정으로 부합하는 경영진이 누구인지 가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고려아연 임시주총은 오는 23일 열린다. 고려아연은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회 최대 인원 19명 제한 △사외이사 후보 7인 추가 선임의 건 △집행임원제도 △발행주식 10:1 액면분할 △소액주주 보호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직 분리 △이사회 결의에 따른 배당 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지급 전환 등의 안건 등을 추진한다.
최 회장은 “주총 안건들은 고려아연 현 이사회와 경영진이 주주 여러분에게 변함없이 헌신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이라며 “주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더 경청하고 주주 여러분 권익이 한층 더 보장되고 확대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난 50년간 그래왔듯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주주 여러분에게 그 성과를 보답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