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탑승한 태국인 2명을 포함한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어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여객기 추락 사고는 우리에게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안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오전 탑승객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에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엑스에서 "희생자와 부상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자국민 사망자 2명에 대한 대응을 외교 당국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