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소방청 "사고 사망자 177명…실종 2명"

29일 무안국제공항에 항공기에 연기가 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했으며 울타리 외벽을 충돌해 화제가 발생했다는 사고가 접수됐다.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사망자가 177명으로 집계됐다.

29일 소방청은 오후 5시 53분 기준 사망자 177명(남 82명, 여 84명, 확인불가 11명), 구조 인원은 2명(생존, 승무원 2)이라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57명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했으며 울타리 외벽을 충돌해 화제가 발생했다는 사고가 접수됐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한 승객은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으로 확인됐다.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사고를 접수 이후 오전 9시 16분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6시 10분 대응 2단계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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