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육회장 선거에는 6명이 입후보했다. 기호 1번은 40·41대 체육회장으로 3연임에 도전하는 이기흥 후보다.
기호 2번은 김용주 전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사무처장이다.
기호 3번은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기호 4번은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다.
유 후보는 지난 27일 서울 모처에서 지지자들을 모은 가운데 위드유(with You) 캠프를 개설했다.
유 후보는 "우리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앞으로 한 표를 더 모으는 게 중요하다. 이제 선거"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단일화에 합의한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을 선대본부장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지난 28일 서울 모처에서 캠프 개설을 알렸다.
강 후보는 "지난 8년간 체육회는 오로지 한 사람 때문에 비정상화가 됐다. 내년 1월 14일 새로운 사람으로 바꿔 체육회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하자"고 이야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체육의 변화 체육인과 완성하겠습니다'라는 표어를 공개했다. 한 게시글에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외면하지 않으며,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대감을 잃지 않는 체육인으로 앞으로 4년을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선거인단은 2300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