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포 마이클 김(한국명 김상원)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엑스)에 2024년 사용한 항공과 호텔 비용을 공개했다.
게재한 사진에는 2024년에 9만2698 달러(약 1억3600만원)라 표기됐다.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는 "2024년 30개 대회를 위한 항공과 호텔 비용이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거의 이용하지 않았다. 일부 정상권 선수들의 비용은 상상할 수 없다"고 적었다.
2016년 투어에 데뷔한 김은 226개 대회에 출전해 1승(2018년 존 디어 클래식)을 거뒀다.
이번 시즌은 30개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 17회, 상위 10위 2회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벌어들인 상금은 총 148만4233 달러(약 21억9000만원)다.
김의 이번 시즌 최종 페덱스컵 순위는 104위다.
항공과 비행으로 지출한 돈이 많지만, 상금으로만 130만 달러(약 19억1800만원) 이상을 벌었다. 후원 등 다른 금액을 포함하면 수익은 늘어난다.
김은 최근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에 대해 "관심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김은 "PGA 투어가 LIV 골프와 거래를 하든 안 하든 최종 수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아마도 30위 이내 선수들에게 해당할 것 같다. LIV 골프 선수 중에서 이벤트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욘 람 정도밖에 없다. 합병해도 시청률과 수익이 1% 정도 증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인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 역시 "투어 선수 중 일부는 두 기관(PGA 투어·LIV 골프)을 분리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