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보고회는 AI를 활용한 공공분야 혁신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지원'과 공공에서 민간의 초거대 AI 플랫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 지원', 혁신서비스 개발·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DPG인프라 기반 서비스 개발' 등 총 3개 분야의 대표 성과 발표로 구성됐다.
먼저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전국의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24시간 노동법 상담서비스와 신고사건의 처리 소요 시간을 대폭 절감하는 AI 근로감독관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연구기관의 자원 생성, 관리, 지원 등 생애주기 관리를 지원하는 생성 A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민간 기업 중에서는 에어패스가 장애인의 표정, 입술 모양 등을 분석해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AI멀티모달 서비스를 소개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청년 농업인에게 최신의 농업기술과 귀농 단계별 영농 설계 등을 제공하는 청년 농업인 특화 AI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솔트룩스는 AI 기반 특허심사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DPG인프라 기반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는 애자일 방법론을 활용해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한 한국행정연구원의 AI 기반 규제정보 검색서비스 사례와 데이터레이크를 활용한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난임시술 빅데이터 기반 혁신서비스 사례 등이 공유됐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공공부문에도 초거대 AI를 적극 도입하여 행정업무의 효율화와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국내 AI 기업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성과보고회를 민·관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보람 디플정위 추진단장은 "초거대 AI 등 민간의 혁신기술이 노동, 연구, 행정, 복지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 적용돼 서비스를 개선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되도록 지원, 국민 여러분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