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 노력했지만 상식 벗어나"…김민교, '尹계엄' 작심 패러디 공개

2024-12-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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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교집합 유튜브 캡처
[사진=김민교집합 유튜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 성대모사로 인기를 끈 배우 김민교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풍자하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김민교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치 패러디를 하는 사람으로서 최대한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이번에 일어난 일들은 좌우를 떠나 너무나 상식에 벗어났다"며 "왠지 패러디하는 저도 자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제 유튜브로 야심작을 올린다. 즐겁게 봐달라"고 패러디 영상 게재를 예고했다.

해당 영상은 그의 유튜브 채널 '김민교집합'에 '우리 아빠 사랑 때문에 OOO까지 해봤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김민교는 윤 대통령, 개그우먼 이세영은 김건희 여사를 패러디했다.

영상에서 김민교는 "가족 여러분 긴급하게 얘기하는 거니까 잘 들으라. 아빠는 가장으로서 해이하고 나태해진 집안의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아주 엄하게 나갈 것을 선포하는 바"라며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당시를 흉내 냈다.

이어 "배달음식은 우리 가족의 경제적 파탄을 이룰 수 있는 반가족적 행위이므로 금지한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가족 간 소통을 마비시키는 행위이므로 와이파이 비번을 바꿔서 통신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민교집합 유튜브 캡처
[사진=김민교집합 유튜브 캡처]
자녀 역할을 맡은 배우가 "아빠 개 엄해"라고 말하자 그는 "개 엄하다니"라며 "앞으로 개 좋아, 개 싫어, 개 엄하다 등 비속어도 통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이런 거는 가족 투표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에 "투표는 안 된다. 투표가 제일 안 된다"며 "너희 말 안 들으면 군인 삼촌 부를 거야.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라고 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대박이다. 적절하게 잘 만들었다" "최고의 풍자다" "정말 잘 따라해서 너무 웃기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김민교는 2022년 대선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패러디한 연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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