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전체 세출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배정해 집행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예산배정계획을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산배정은 각 부처에서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절차로, 지출원인행위(계약 등)를 하기 위한 선행조치다.
상반기 예산배정률은 2020년 71.4%, 2021년 72.4%, 2022년 73%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와 올해 내년까지 75%를 유지 중이다.
정부는 서민 생계부담 완화,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소상공인 맞춤형지원, 첨단산업 육성 등 경제활력 확산을 위해 조속한 집행이 필요한 소요에 대한 조기 배정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배정된 예산은 자금배정 절차 등을 거쳐 연초부터 적기에 집행이 이뤄지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