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컨센서스가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00원(1.62%) 내린 5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줄어든 요인에 대해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조8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라며 “디램과 낸드 출하 증가율은 각각 -8%로 당초 가이던스 및 추정치를 미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통 수요처 부진이 심화되는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고,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새롭게 확인되는 부분도 없다”며 ‘본격적인 주가 반등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