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내년도 예산이 올해 7017억원보다 41억원(0.6%) 증액된 705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내년도 특허청 예산 중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 등에 투자되는 주요 사업비는 올해 3647억원보다 6억원이 늘어난 3653억원으로 편성됐다.
AI 기반 심사지원 시스템용 학습데이터 구축(28억원)과 국가 연구개발(R&D) 특허동향 심층분석(44억원), 특허 데이터 기반 경제안보체계 구축(32억원), 수출기업 지식재산(IP) 위험 대응역량 강화(26억원), AI 기반 위조상품 단속(7억원)은 내년 예산에 새로 반영됐다.
특허청은 AI 기반의 특허검색 등 지능형 특허 행정을 구현해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 R&D 기획 등에 특허 빅데이터의 활용을 강화한다.
또한 혁신형 중소기업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사업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수출기업의 지식재산권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진출국 맞춤형 분쟁대응 전략을 지원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연말까지 2025년도 사업계획 수립을 마무리하는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준비하여 내년 초부터 신속한 재정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내년에는 고품질 심사와 특허 빅데이터 활용, 지식재산 금융, 수출기업 분쟁 대응 등에 예산이 집중 지원된다"며 "이달 말까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신속한 재정 집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