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후속함 건조…F-15K 성능개량

2024-12-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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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4개 안건 심의·의결

해군 잠수함 구조함인 강화도함 취역식이 지난 11월 1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열렸다 사진해군
해군 잠수함 구조함인 강화도함 취역식이 지난 11월 1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열렸다. [사진=해군]
 
 
군이 지난 11월 전력화된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의 후속함 건조사업 계획을 밝혔다.
 
국방부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6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잠수함구조함(ASR)-II Batch-II(후속함) 사업추진기본전략 및 건조계획안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잠수함구조함(ASR)-II Batch-II(후속함) 사업추진기본전략 및 건조계획안 사업은 지난달 전력화된 강화도함의 후속함 건조사업으로, 선도함의 결함 및 개선·보완 사항을 선제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전자광학장비와 구조작전체계를 추가 탑재해 조난잠수함 탐색과 구조작전 지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잠수함구조함 2척 체제를 유지해 상시 잠수함 구조 준비태세가 완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업기간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이며, 약 6364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손원일급 잠수함의 생존성과 은밀성, 정보처리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장보고(KSS)-Ⅱ 성능개량 체계개발기본계획(안)도 통과됐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약 8076억원 규모다.
 
방사청은 해당 사업을 통해 적 기지 및 세력에 대한 탐지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우리 해상전력의 생존성을 높이고, 합동작전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15K 사진공군
F-15K [사진=공군]
 
공군에서 운용 중인 F-15K 전투기의 임무능력과 생존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F-15K 성능개량 기종결정(안)도 이날 방추위에서 통과됐다.
 
올해부터 오는 2037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총 4조560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59대 운용 중인 F-15K 1대당 성능개량 단가는 770억원 이상이 된다.
 
앞서 2022년 12월 제148회 방추위에서 F-15K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의결할 때 총사업비 3조46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조1000억원이 늘어났다.
 
방사청 관계자는 "비용 증가는 항공기 제조 분야의 범세계적인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과 군수산업 제조원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한 공급망 재편의 영향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KF-21에 장착할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을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인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사업 체계개발기본계획(안)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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