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은 51%의 지분을 갖고 제일건설(34%), 대보건설(15%)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P-2구역은 Abc-14, Abc-61, A-67BL 설계공모 3081억원(토지비)과 Abc-25BL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2756억원(사업비) 규모다. P-2구역은 총 대지면적 약 16만5715㎡에 4개 블록, 243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은 설계공모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 대해 각각 평가가 이뤄졌다. 한양은 설계공모에서 △대규모 중앙광장 및 단지배치 △판상형 특화평면 등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는 △중앙광장 중심의 단지 배치계획 △특화 커뮤니티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양은 올해 공모사업 뿐만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설계공모, 사회간접자본(SOC) 등으로 수주채널을 다변화했다. 도시정비사업에서는 △고양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 △인천 부개4구역 재개발사업 등을 수주했다. 설계공모 사업으로는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SOC에서는 인천국제공항 화물기정비계류장 시설공사 등을 따냈다.
분양 시장에서는 지난 9월 김포 북변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3058가구 규모의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가 계약 개시 2주 만에 완판됐다.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수자인' 등 올해 준공한 단지도 입주를 마무리했다.
한양 관계자는 "안정적 수주고를 동력삼아 양질의 사업을 선별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은 철저한 원가관리와 효율성 제고를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 확보에 중점을 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