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대화하는 영어스피킹 앱 '스픽'에서 '자신 있게 틀리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故) 신해철의 AI 음성을 사용한다.
스픽 운영사인 스픽이지랩스코리아는 고(故) 신해철 AI 음성이 담긴 신규 캠페인 예고 영상을 라디오와 디지털을 통해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스픽이 지난 1월 가수 이효리와 함께한 캠페인을 통해 전달했던 ‘틀려야 트인다’라는 교육 철학과 같은 맥락이다.
스픽은 이번 캠페인에서도 실수를 두려워하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자신 있게 틀리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식 재산(IP) 관리사인 넥스트 유나이티드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신해철의 56번째 생일을 맞아 AI 기반 목소리 모델 ‘AI 신(新)해철’을 공개했다.
넥스트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인간이기에 누구나 실수를 한다"와 “남의 나라말 틀린 게 창피할 일은 아니다”라는 고(故) 신해철이 생전에 전했던 메시지가 이번 캠페인의 취지와 부합한다”라고 설명했다.
정두현 스픽이지랩스코리아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캠페인을 실수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본 캠페인은 오는 20일부터 전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