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시상식…한강, '값진 메달' 얻었다

2024-12-1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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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룸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참석 한강에게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건네고 있다 사진노벨상 시상식 장면 갈무리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참석, 한강에게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건네고 있다. [사진=노벨상 시상식 장면 갈무리]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값진 메달을 받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두 달 전인 10월 10일(현지시간), 한강을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2024 노벨상 시상식은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렸다. 

노벨재단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시상식은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문학상, 경제학상 순서로 진행됐다.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은 한강에게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건네고, 악수로 수상을 축하했다. 

스웨덴 한림원의 종신위원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문학 부문 시상 연설에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한강의 작품세계를 평가했다.

한강의 주요 작품을 관통하는 색상이 '흰색'과 '빨간색'이라고 짚은 그는 "흰색은 그녀의 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눈(雪)으로 화자와 세상 사이 보호막을 긋는 역할을 하지만, 슬픔과 죽음의 색이기도 하다. 또 빨간색은 삶, 한편으로는 고통과 피를 의미한다"는 해석을 내놓고 "흰색과 빨간색은 한강이 작품 속에서 되짚는 역사적 경험을 상징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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