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겨울철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떨어짐, 끼임, 부딪힘 등으로 인한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폐기물 보관장에서 후진하던 굴착기에 부딪히거나 다짐육 배합기에 팔이 끼이는 등 사고가 다수 발생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해당 유형의 중대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또 추위에 노출되는 야외작업 근로자의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3대 기본수칙을 지도할 예정이다. 한랭질환 3대 기본수칙은 따뜻한 옷 착용, 따뜻한 물 섭취, 따뜻한 쉼터에서 휴식 등이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 눈과 비로 바닥이 미끄러워지고 급하게 일을 하다가 안전수칙을 소홀히 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며 "노사가 함께 위험성평가와 작업 전 안전점검 회의를 통해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이를 즉시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