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의결정족수를 아직 채우지 못했으니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전화로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은 10일 오후에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를 하셨다. '의결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곽 사령관은 “그 지시사항을 듣고 이것을 어떻게 해야 되나 싶었다. 그래서 현장에 있는 지휘관들과 '공포탄을 써서 들어가야 되나' '전기를 끊어서 못 하게 해야 되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논의를 했다”며 “현장지휘관은 '그것은 안 된다. 제한된다'고 저한테 분명히 얘기를 했고 저도 그 부분이 분명히 맞고 옳다고 판단을 해 더 이상 진입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곽 사령관은 또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보다 이른 지난 1일에 계엄에 대한 사전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말했다. 박 의원은 "곽 사령관은 사전에 알았다는 이 점에 대해 검찰에 진술하지 않았다"며 "이미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진술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 제게 공익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곽 사령관은 "1일 민주당사와 국회, 선관위 3곳, 여론조사 꽃 등 6곳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과 대화를 나눴다”며 “곽 전 사령관의 양심고백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곽 전 사령관은 앞서 2차례만 받고 마지막 3번째는 받지 않았다.
박 의원은 “두번째 통화가 핵심으로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그대로 증명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곽 전 사령관은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며 “(국회에서) 유혈사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았다”고 강조했다.
곽 사령관은 10일 오후에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를 하셨다. '의결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곽 사령관은 “그 지시사항을 듣고 이것을 어떻게 해야 되나 싶었다. 그래서 현장에 있는 지휘관들과 '공포탄을 써서 들어가야 되나' '전기를 끊어서 못 하게 해야 되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논의를 했다”며 “현장지휘관은 '그것은 안 된다. 제한된다'고 저한테 분명히 얘기를 했고 저도 그 부분이 분명히 맞고 옳다고 판단을 해 더 이상 진입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곽 사령관은 또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보다 이른 지난 1일에 계엄에 대한 사전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말했다. 박 의원은 "곽 사령관은 사전에 알았다는 이 점에 대해 검찰에 진술하지 않았다"며 "이미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진술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 제게 공익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과 대화를 나눴다”며 “곽 전 사령관의 양심고백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곽 전 사령관은 앞서 2차례만 받고 마지막 3번째는 받지 않았다.
박 의원은 “두번째 통화가 핵심으로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그대로 증명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곽 전 사령관은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며 “(국회에서) 유혈사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