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여파에 유인촌 장관 일본 출장 취소

2024-12-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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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3∼15일 예정됐던 유인촌 장관의 일본 출장 일정을 취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유 장관은 당초 13일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재개원식에, 14∼15일에는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유 장관 대신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이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재개원식과 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결정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회의 현안질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 장관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 장관은 10일, 11일, 13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 등 상임위 현안질의에서 출석을 요구할 경우 참석할 방침이다.
 
한편 유 장관은 전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의 만찬에서 “한국의 일상은 편안하게 유지되고 있다. 방한 관계자들도 편한 마음으로 한국을 즐기고 있다”며 “정부는 외래관광객의 안전과 편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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