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美 CPS Energy와 120MW ESS 장기 저장 용량 협약

2024-12-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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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태양광 및 ESS 시장 신뢰 확인,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확대

이우현앞줄 가운데 왼쪽 OCI홀딩스 회장과 루디 D 가르자앞줄 가운데 오른쪽 CPS Energy 사장이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CI홀딩스
이우현(앞줄 가운데 왼쪽) OCI홀딩스 회장과 루디 D. 가르자(앞줄 가운데 오른쪽) CPS Energy 사장이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CI홀딩스]


OCI홀딩스는 미국 자회사 OCI Energy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전력 공급 회사 CPS Energy와 120MW(메가와트)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장기 저장 용량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샌안토니오에서 협약 서명식을 열고 ‘알라모 시티 ESS LLC’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이 자리에는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 OCI Energy 사바 바야틀리 사장, CPS Energy 루디 D. 가르자 사장, 론 니렌버그 샌안토니오 시장 등이 참석했다.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베어 카운티의 약 35에이커(14만㎡) 부지에 120MW 규모의 태양광 설비와 480MWh(메가와트시) 용량의 ESS를 결합한 대규모 유틸리티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OCI Energy는 2026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20년간 CPS Energy를 통해 샌안토니오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ESS는 최대 출력 120MW로 4시간 동안 전력을 제공할 수 있어 약 4만 1,000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전력을 충당할 수 있다.

OCI Energy는 텍사스주를 기반으로 북미 유틸리티 태양광 및 ESS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10개 이상의 태양광·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통해 약 5.2GW(기가와트)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미국 에너지 전문 기업 CPS Energy와의 협약은 OCI Energy의 대규모 태양광 및 ESS 사업 역량에 대한 현지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ESS 프로젝트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전력을 공급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OCI Energy와 CPS Energy의 파트너십을 통해 급성장 중인 미국 태양광 및 ESS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OCI Energy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샌안토니오 지역 교육 지원을 위해 25만 달러를 기부한다. 기부금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및 인턴십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CPS Energy는 텍사스주 약 128만 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미국 최대 지역 에너지 기업으로, 2012년 OCI홀딩스와 '알라모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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