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국방부, 방첩사·수방사·특전사령관 직무정지

2024-12-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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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부 장관 권한대행, 직무정지 위한 분리파견 명령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가 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가 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상계엄 관련 주요 직위자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육사 48기),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육사 47기),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육사 48기)의 직무가 정지됐다.
 
국방부는 6일 ‘현 상황 관련, 장성급 장교 직무정지 단행’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현 상황 관련 주요직위자인 수도방위사령관 육군 중장 이진우, 특수전사령관 육군 중장 곽종근, 국군방첩사령관 육군 중장 여인형 등 이상 3명의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6일부로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방부는 ”직무정지된 대상자의 분리파견은 중장 이진우는 지상작전사령부, 중장 곽종근은 수도군단, 중장 여인형은 국방부로 대기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직무대리에는 수도방위사령관에 육군 중장 김호복, 특수전사령관에 육군 소장 박성제, 국군방첩사령관에 육군 소장 이경민을 지정했다.
 
한편 한국일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모처에서 긴급회동을 한 가운데,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여인형 방첩사령관 경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며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세력을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을 과천 수감장에 수감하려 했던 정황도 파악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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