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 3개 상임위원회(기획행정·문화복지·도시행정위)가 3일 정례회 중 현장활동을 펼쳐 시선을 끈다.
먼저 기획행정위는 안산시 행복예절관을 찾아 리모델링 공사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예절관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행복예절관은 어린이예절교실, 상호문화체험, 창의적 인성교육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10월 말부터 1억 5000만 원의 예산으로 강의실 확장과 노후 된 보일러를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획행정위 위원들은 사무동 보일러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행복예절관 측의 예산안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뒤, 동절기 안전에 유의하면서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문화복지위가 정례회 안건 심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현장활동을 펼쳤다.
위원들은 사동 생존누리 수영장 현장을 방문해 지난달 27일 적설에 의해 발생한 에어돔 파손 상황을 파악했다.
생존누리 수영장은 8,143제곱미터 규모의 에어돔을 활용한 생존수영 체험 전용 수영장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완공됐으며, 내년 2월까지 보완 공사를 마쳐 3월부터 (임시)운영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살펴보니 에어돔 막재, 공조설비 덕트, 조명설비 등이 파손돼 있었다.
위원들은 부서에 붕괴로 인해 발생한 막재, 조명등의 파손에 대해 시공사에 전면 보수를 요청할 것과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도시환경위원들도 경기테크노파크 디지털전환허브를 찾아 산업밸류체인 디지털전환(IVDX) 지원센터 조성사업 추진현황과 시설을 점검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이번 현장활동은 최근 진행중인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중 2025년도 예산안 검토와 사업의 적정성을 확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산업밸류체인 디지털전환 지원센터는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시설로, 데이터 기반 제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작업자 스킬업, 시생산 테스트베드 운영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2025년까지 총사업비 200억 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15%, 민간 20%)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경기테크노파크 내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와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위원들은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의 운영 현황과 디지털전환허브의 시설 상태를 점검하며, 관련 부서로부터 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디지털전환 장비 구축과 기술지원 등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사업의 확산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지원센터 조성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향후 사업 진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