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 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일본 정부 관계자들도 상당히 놀랍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국 계엄 선포에 대해 "상당히 놀랐다"며 "우리는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윤 (대통령)이 어떻게 그의 낮은 지지율을 극복할지 주시해왔지만 그가 이러한 방법을 내놓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외 일본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 "정말로 충격적"이라며 "이는 쿠데타와 같고,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종북 반국가 세력 척결 및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