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 포항서 파업 출정식 진행… 사상 첫 파업 위기

2024-12-02 19:35
  • 글자크기 설정
2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본사 앞에서 열린 포스코노동조합 파업 출정식에서 쟁의대책위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본사 앞에서 열린 포스코노동조합 파업 출정식에서 쟁의대책위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 노동조합이 회사의 추가 임금협상 제시안을 거부하면서 포스코가 설립 56년 만의 첫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쟁의권을 확보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2일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포스코노조는 이날 오후 6시 포항에 있는 본사 앞에서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은 약 1시간 30분간 교섭 경과보고, 연대사,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 겸 쟁의대책위원회 의장 투쟁사, 구호·파업가 제창 등으로 이어졌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월 말 상견례 이후 총 12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25일 조합원 대상 투표에서 72.25%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3일 오후 6시 광양제철소 앞에서도 파업 출정식을 연다.

노조는 당장 파업에 들어가기보다는 회사 측과 임금협상을 이어 나가되 추이에 따라 단계별 쟁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이 접근했으나 조합원과 비조합원에게 혜택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놓고 회사 측과 견해차가 커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