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와 정부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예산 감액안에는 소상공인 지원 예산 일부 삭감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정부가 편성한 2조 원 규모의 예비비 역시 전액 삭감됐다.
오 장관은 "예비비는 급격한 경기 하락, 물가 급등 등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예산의 삭감에 따른) 피해는 소상공인, 특히 영세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예산감액으로 영세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기업, 중소·벤처·스타트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우리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위해 예산이 충실히 여야 간 합의에 의해 논의돼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