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성 키를 훌쩍 넘는 빨간색 옷장을 양쪽에서 열자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산타클로스 모양을 한 제품부터 작은 설원을 형상화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SPC 배스킨라빈스가 28일 케이크 판매 최대 성수기인 12월을 앞두고 '2024 크리스마스 케이크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17종과 12월 이달의 맛을 선보였다.
현정섭 비알코리아 케이크 개발팀장은 "워터컷은 기존 칼날 방식에서 벗어난 기술"이라며 "위생적이고 더욱 정교한 곡선 형태를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와츄원 케이크 대표 제품 '웰컴 투 와츄원 하우스'를 보면 아기 주먹 크기만 한 큐브 모양 아이스크림을 세줄씩 3단으로 쌓아 소비자들이 취향껏 맛보도록 했다. 또 다른 대표 제품 '스윗 트레인 와츄원 타운'에는 만질 수 있는 재미까지 더했다. 제품 앞쪽 기차 모양 장식을 당기면 트리모양 양초가 나타난다.
김나영 비알코리아 마케팅본부 상품기획실 팀장은 "기차 장식에 붙어 있는 바퀴가 실제로 굴러가는 만큼 소비자들이 케이크를 현실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연말 파티 분위기를 높일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와츄원 케이크 대표 제품 외에도 파티 와츄원, 딥핑 카라멜 퐁듀 와츄원, 윈터 스노우 포레스트 등을 출시했다. 또 12월 이달의 맛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도 공개했다. 키세스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밀크 크림 아이스크림 속에 스프링클 초코 크런치볼, 브라우니 피스, 스프링클 화이트 리본을 더해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조성희 배스킨라빈스 마케팅전략실장은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1997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미국 본사로 역수출하고 있다"며 "누적 생산량만 1억1500만개에 달할 만큼 K-아이스크림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테마가 와츄원 케이크에서 유래한 만큼 와츄원 케이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